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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간 옷 안 사고 살아보기 보고서(Since 2019.9.1.)

원래는 자게에 올리려고 했지만, 후잉을 쓰다가 발견한 자신의 낭비습관을 바꿔서 저축을 하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보고서 흉내를 내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사실 "옷 안 사기"지만 가방과 신발도 전혀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아직도 복잡한 옷장/신발장/드레스룸이 더 스트레스네요. 더 버려야 하는데 아끼던 것들이라 힘들어요.ㅠㅠ 아직 1개월 넘게 남았지만 성과목표 두가지 모두 조기 달성해서 미리 올립니다(코로나19 덕분에...-.-;). 남은 기간은 옷만 안사면 되는데 현재 어깨관절에 석회가 생겨서 옷 입을 때마다 어깨가 쑤시고 아파서 옷 사러갈 생각이 전혀 없고, 직장이 너무 바빠져서 쇼핑할 시간도 없을 예정이라 쉽게 성공할 것 같습니다ㅠㅠ [딱 1년간 옷 안 사고 살아보기 보고서(Since 2019.9.1.)] [ 배경 ] 후잉에 가입후 다른 사람들 월말결산을 눈팅하면서 내가 의복비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됨. 2018.09.01~2019.08.31 동안 - 내 의류잡화 구입 총액: 45,612,570원 (금액을 보고 충격 받음. 이 시기에 명품 가방을 한두개 구입했지만 이 정도로 낭비가 심할 줄 몰랐음.ㅠㅠ) - 4인가족 월평균 의류잡화 비용 : 304,852원(연평균 3,658,224원) - 초과 비용: 41,954,348원 [ 미션 ] My No Buy Year 2019/2020 Challenge: 딱 1년간 옷 안 사고 살아보기 - 매일 114,949원 절약 - 매일 내 옷 구입 대신 약 10만원씩 저축 가능 [ 성과목표 ] 1. (옷 사고 싶을 때) 옷정리 후 필요없는 옷 버리기 2. 딱 1년간 옷 안 사고 매일 10만원 저축하기 [ 세부추진계획 및 진행경과 ] 1. 옷장 정리 및 안 입는 옷 버리기 - 매달 옷장 하나씩 정리: 1단계 완료(2019.12.31.) (현재는 생각나면 하나씩 버리는 중) - 작아진 의류 리폼해서 입기: 진행중 2. 자유적금: [딱1년옷안사기] 적금통장에 여유자금 생길 때마다 입금 - 목표: 10만원X366일=36,600,000원 ※ 2020.6.30. 목표 조기 달성함 (코로나19로 외출을 거의 안해서...-.-;) 3. 충동구입 대비용 예비비 통장 마련 - 매년 다음해 충동구입 예비비를 모은 후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넣어두고 그 한도 내에서 구입 예정 * 현재 월 30만원 입금중(2021.1.4. 만기) [ 평가 및 고찰 ] 1. 1년간 옷을 전혀 구입하지 않았는데도 1년간 한번도 입지 않은 옷들이 옷장 안에 꽤 있음을 알게됨. - 옷장정리와 안입는 옷 버리기는 계절마다 실천하기로 결심함. - 새 옷을 사기 전에 마음에 드는 작아진 옷을 리폼해서 입을 수 있는지 먼저 시도하기 2. 코로나19로 수입이 조금 줄었지만, 의복비만큼 더 저축할 수 있었음. - 우리집 낭비의 주범은 바로 나!! - 딸아이에게 돈 많이 쓴다고 잔소리 하는 횟수 감소 - 나같은 여자 만나서 고생한 남편에게 시계 선물함(남편이 대리만족 아니냐고 잠시 의심함^^;). 3. 쇼핑을 못해서 쌓인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느라 체중관리 실패 4. 2021년 나만의 충동구매 예비비 준비 - 일단 월 30만원씩 저축중: 50만원으로 올릴까 고민중 5. 우리가족 총의복비 예산은 연 500만원 이내로 정함. 6. 이대로 계속 옷 안사고 나도 12월까지 1000만원 더 모아볼까?? P.S. Sarah Lazarovic의 "The Buyerachy of Needs"가 꽤 도움이 되었음. 내 경우는 옷이나 신발, 가방에 대한 취향이 확실해서 빌리거나, 교환, 중고거래는 맞지 않았지만, 가지고 있는 옷을 잘 매치해서 입거나, 작아진 옷을 직접 수선해서, 혹은 약간 변형해서 입는 것은 즐겁게 실천할 수 있었음.

zzung

캬오~ 대단하시네요!! 저도 월말결산을 보고 많이 반성하는 1인으로써!! 대단히 공감합니다. 시작도 멋지고 마무리도 멋지십니다.

민군맘

세부목표까지.. 너무 멋있으시네요!!

안되는비행기

저는 가끔 걱정이 됩니다. 빈자가 있어야 부자가 되는법인데...이렇게 부자되는 방법들을 터득해가는 분들이 있다보니..전 언제 부자가 될까요 ㅋㅋㅋ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 벤치마킹 하겠습니다

후잉팬

와 상세한 구분 대단하네요. 주류담배비가 눈에 띄고 교육비는 정말 쭉 올라가네요. 주거비가 비슷한점도 특이하고 의류비가 정말 후잉하고 비슷합니다. 감사드려요.

신암행어사

후잉팬님// 이 표예요. 출처는 이투데이: "4인 가족 표준생계비 579만~706만원" (입력 2019-01-02 12:07) 의류 및 신발비 항목을 제가 제 후잉 항목인 의류잡화로 바꿨어요. 4인 가구: I)초등학생 자녀 2명을 뒀을 경우, II)중·고등학생 자녀 1명씩 뒀을 경우, III)대학생과 고등학생 자녀 각각 1명씩 둔 경우

후잉팬

다시 정독하던중 궁금한 것이 생겼어요. '4인가족 월평균 의류잡화 비용' 이것은 어디에 발표된게 있는지 아니면 후잉이나 다른데서 조사하신건지 급궁금해졌어요. 이런것까지 집계하는 곳이 있나하는 생각도 들어서요 ^^

나그네108

와...대단하시네요.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담에 와서 또 봐야겠어요 ㅎㅎ

잘살아봅시다

"좋아요" 를 한번밖에 누를 수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재테크 게시판 내에서 가장 "후잉스러운" 글이 아닐까하고... 조심히 말해 봅니다. ㅎㅎㅎ

좋아전

정말 좋은 재테크 방법이네요~ 저도 해볼까 했는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필연적으로 체중 조절은 필수네요.... 패쓰...ㅠㅠㅋㅋㅋㅋ

스파클링

와... 저도 1년 옷안사기까지는 성공했는데.. 보상심리??로 끝나자마자 사버렸거든요 ㅠㅠ 악세까지 참으시고.. 존경해요!!

월요일바다

헐.. 진짜 한해에 그만큼의 의복비를 지출할 수 있다는 것에도 놀랍고, 그걸 또 한해동안 하나도 안사고 저축한 것에도 놀랐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ㅎ

푸린

우와! 기존의 소비를 반도 아닌, 아예 제로로 만들고 플러스저금이라니!! 대단하십니다. 거기에 알찬 여러가지 후기도 재밌네요. ㅎㅎ

chillybug

소비의 즐거움보다 저축의 즐거움을 찾으셨군요 ^^ 목표 달성 축하드려요!

후잉팬

저도 실천의 계기가 책이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나는 빚을 다 갚았다'라는 책에 옷색상을 검은색으로 통일하는 얘기가 나와, 저도 따라 원칙을 정해봤습니다. 옷은 검정/회색(압도적으로 예쁜 색상은 고민), 구매는 코스트코로 고정, 먼저 버릴것 정해놓고 구입. 이렇게 삼박자만 기억하기로 했어요. 지금은 옷장이 검은색이 많네요. 그래도 아끼는 옷 없이 모두 로테이션 따라 등판일 지켜서 입고 있습니다. 일정한 규칙에 맞춰 입고 사고 세탁하고 하니 생활이 간단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옷에 신경끄니 남는 자원을 어디다 써야하는지 모르는게 문제입니다;;

투벤저스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응원합니다!

은짱은짱

일단 구매하셨던 금액도 후덜덜하네요.. ^^ 목표 성공하신것 미리 축하드려요..

콩스탕스

와.. 반성하는 계기가 됩니다^^ 멋지세요. 가계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구에도 도움이 되는 생활이네요!

미루는시선

좋네요

분식회계

와... 어찌보면 소비도 습관인데 고치겠다 딱 맘먹고 고치신게 대단해요...

shmf

대단하세요~ 저도 함 해보고 싶네요

러구리

의류비용 지출을 줄인다고 쓰셨던 글을 기억해요. 실천을 성공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예전에 경제신문지에서 과소비 하는 어떤 분의 가계부와 적당히 쓰시고 사시는 분의 가계부를 비교하면서 어느 분이 돈 모을 가능성이 높냔 질문에 대해서 과소비하는 분이라고 답이 있어서 놀랐던 적이 있어요. 이유는 적당히 지출하실 분은 돈을 더 줄일 구석이 없었던 거고(어떤면에서는 수입을 늘려야 하는 상황인 거죠 이분은~) 과소비하셨던 분은 과소비부분만 줄이면 돈을 모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거예요. 신암행어사님은 그동안 사용하셨던 의복비에 대한 지출도 저는 그래도 단순한 과소비만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본인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게 원래 돈이 많이 쓰일 수 밖에 없는거니깐요 ㅎㅎ 이제 수많은 경험을 통한 취향을 찾으셨으니 앞으로는 정말 현명한 소비를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수입은 많으셨으니 앞으로 돈을 행복하게 모으고 쓰실 거 같아요 성공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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