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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분들은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셨습니까?

주변 사람들을 봤을 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랑해서 결혼했다는 말도 들어봤고, 그냥 결혼할 시기에 만나고 있는 사람이 무난하고 괜찮아서 결혼했다는 말도 들어봤고 그러네요. 저는 결혼을 생각했던 사람이 뒤로는 딴 짓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사실 누군가를 믿을 수가 없게 됐거든요. 물론 모두가 그러진 않겠지요. 하지만 믿음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 커서 이젠 더 이상 뭔가를 감수할 마음이 들지 않네요. 후잉에 계신 기혼자분들은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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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리 되던데요. 인생의 2막을 시작하고 싶었을때. 이제 결혼해도 되겠다. 이 사람이면 마음 편하게 살겠다 싶더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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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하게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억지로 할라해도 안되는거같아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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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같이 할 수 있겠다는 사람에 대한 호감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두 사람의 상황이 맞아떨어질때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냥 결혼적령기라서 하는 건 또 아니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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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믿는게 어려워 졌으면 혼자 사는것도 답입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나도 결혼이란걸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때면 그때 너무 늙어서 결혼 못 할꺼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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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에서 취미나 가치관, 정치관, 육아관,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비슷해요. 그래서 5년이나 만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과 결혼해야 하나에 대한 확신은 못가졌어요. 그 때, 연애하며 이 사람이 한 일 두 가지를 떠올렸어요. 첫번째는 연애 시작하면서 담배를 끊었구요. 두 번째는 데이트 때마다 자기집에서 편도 한시간 반 걸리는 저희집앞까지 늘 데려다줬어요. 그래서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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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는거요. 상대에게 잘 맞춰주는것도 비슷하고, 자라온 환경도 비슷하고, 가진것도 비슷하고, 취미도 비슷하고, 라이프스타일도 비슷하고, 소득도 비슷하고, 삶에 대한 태도도 비슷하고, 게으른것도 비슷하고, 너무 비슷해서 잘 맞았고 트러블이 없어 속이 편했어요... 다른 연애 할때는 참 마음이 힘들었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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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가벼운/진지한 연애를 해보면서 원하는걸 알게 되더라구요. 상대방의 사람의 어던 부분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지요.. 그리고 부모님이 관계가 정말 좋으셨는데 그걸 보면서 희망/목표를 굳건하게 가졌던 것 같아요. 그 전에는 언제 뭔가 중요한 1-2가지는 타협한다는 느낌어었고 마지막으로 결혼에 거의 가까이 갔던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한 3년을 싱글로 살았습니다..그러다가 30대 들어가서 지금 배우자를 친구로 먼저 알게 되었는데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어서 진지하게 교제를 제안 했을때 느꼈어요 이 사람이라면 결혼하게 되겠구나 이렇게요. 그 사람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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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사람이고, 나를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연애6년 결혼5년인데 아직은 그래요. 이 사람보다 더 좋은 친구를 아직 못만났어요. 아이 낳은 이후로는 전우애도 느끼고요. 타이밍도 좋았어요. 아무리 좋아도 타이밍 안맞으면 결혼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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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후반쯤 되니까 막 결혼하고싶어 못살겠더라고요 ㅋㅋㅋ 엄마밑에서 사는것도 싫고 혼자 사는것도 싫더라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결혼상대자 찾는 노력을 했고 맞는 상대를 찾아 결혼했어요. 막 불같은 사랑을 한건 아니지만 지금 결혼 6년차인데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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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보호자 문제(결혼 전까진 부모님이 법적 보호자가 되는데, 이게 불편한 일이 좀 있긴 하죠.)랑, 2세 계획이 아니면 굳이 연애에서 결혼으로 넘어갈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20대 중반엔 사랑하니 결혼한다고 믿었는데, 자신을 포함하여 인간의 감정은 그리 믿을만한게 아니라는 경험을 몇 번 하다보니ㅎㅎ 결혼을 넘어서 인간 관계맺는 일 자체를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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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편이랑 10살차이여서 반대를 엄청 심하게 겪고 결혼했어요. 반대로 참 힘들었는데, 함께하고 싶고 너무너무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했죠. 결혼 2년차인데, 아기 낳고 지지고 볶고 잘 살고있어요. 엄청난 연애의 과정을 거쳐서 한 결혼인데도, 서로 싸우기도 하고 맘에 안들기도 하고 그래요. 남남이 서로 만나 사는게 다 이런거 아닐까 싶어요. 저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해도 힘든게 결혼이니 꼭 시기가 되었다고 하는건 정말 아닌거같아요. 마음의 상처는 다른이로 치유받기도 하지만 사람으로 받은 상처시니 스스로 잘 치유하시고 나으시면 주위에 사람이 보이고 좋은분도 만나실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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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까지 했다가 이혼했는데, 잘 맞지 않아서 힘든 걸 경험하고 나니 또 어떻게 그 과정들을 겪어내야하나.. 진짜 잘 모르겠네요. 결혼을 결심할 때는 정말 우리가 잘 맞고 비슷한 미래를 꿈꾸고 있어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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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생각할 상대부터 만나고 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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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혼이구요~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지인들에게 물어봤어요~ 근데 주변에 시집 장가 가는 사람들이 다 다양하게 얘기를 해주길래~ 뭐가 맞는 지를 저도 모르겠어요~